틈틈이 틈틈히 뭐가 맞을까요?

틈틈이 틈틈히 뭐가 맞을까요?

한글 맞춤법, 쉬운 듯 하면서도 헷갈릴 때가 참 많습니다. 맞춤법 뿐만 아니라 띄어쓰기도 참 어려운데요,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하지만 한 번 알아봤다고 완벽히 기억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반복해서 알아보고 실제로 자주자주 써봐야겠죠.

오늘은 틈틈이 틈틈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틈틈이'가 맞습니다. 

뒤에 '-하다'를 붙여보면 맞는 말인 지 틀린 말인 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다'를 뒤에 붙여서 말이 안되면 무조건 '-이'가 맞습니다. '틈틈하다'라고 말을 해보면 뭔가 어색하죠? 그렇기 때문엠 '틈틈히'가 아니라 '틈틈이'가 맞습니다.

하지만,  '-하다'를 붙여서 말이 되는 것중에 끝 자음이 'ㅅ' 로 끝나는 단어는 '-이'가 맞습니다. 항상 이런 예외가 있어서 늘 우리를 헷갈리게 만듭니다. 

'오붓이', '깨끗이'가 그 예입니다. '오붓하다', '깨끗하다' 말은 되지만 정확한 맞춤법은 '오붓이', 깨끗이'입니다.

그럼 '말끔히'가 맞을까요 '말끔이'가 맞을까요. '-하다'를 붙여서 말이 되는 지 알아봐야겠죠. '말끔하다' 말이 됩니다. 끝자음은 'ㅁ'으로 끝났기 때문에 확실히 '말끔히'가 맞는 표현입니다.

오늘은 '틈틈이', '오붓이', '깨끗이', 말끔히' 이 정도를 정리해 봤습니다. 완벽하게 다 알게된 것 같지만 며칠 지나면 또 헷갈릴 때가 올 수도 있습니다. 그 땐 또 반복해서 보는 수 밖에요.

세계적으로도 우수성이 인정된 우리 한글, 바르고 정확한 사용으로 잘 계승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