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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의 말씀 : 초반에 이해가 잘 안가더라도 잘 참고 끝까지 읽어주세요.
빨간색 글씨로 적은 부분이 핵심입니다.
웹서핑을 하면서 또는 SNS를 하면서 사진이나 동영상 많이 보고 계실겁니다. 오히려 텍스트보다 더 많이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그러다 만나게 되는 느낌 좋은 사진, 영상들을 보며 '나도 이렇게 사진 잘 찍어보고 싶다'라는 생각도 많이 하셨을 꺼예요.
그래서 패기 좋게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하기도 하죠. 그러나 생각했던만큼의 퀄리티가 나오지 않아 비싼 돈 주고 산 카메라를 방치하는 경험도 있을 것입니다. 카메라의 기본적인 특성 몇가지만 알고 있다면 훨씬 재밌는 카메라 라이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일단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은 다루지 못합니다. 기본적이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부분 위주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세가지를 기억해 주세요. 감도(ISO), 조리개값(F), 셔터스피드
<낮은 감도의 사진이 높은 감도의 사진보다 깨끗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감도에 대한 정의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결과만 말씀드리자면, 감도를 높이면 화질이 떨어지고 감도를 낮추면 좋은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도는 낮을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낮출수만은 없습니다. 셔터스피드와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은 조리개값인데, 조리개값을 낮추면 아웃포커싱 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조리개 값을 높이면 아웃포커싱의 느낌이 약해집니다.
<조리개 값이 낮을 수록 배경이 날라가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셔터스피드가 빠르면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셔터스피드가 느리면 흔들리는 사진이 찍힐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한 얘기라 많이 싱겁죠?
<30mm의 렌즈로 촬영했습니다. 최소 1/30초보다는 빨라야 덜 흔들리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 세가지 값들은 서로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이 세 값의 조합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달라지게 됩니다. 다음의 과정을 거쳐 이 세가지 값들을 조절해 보세요.
제가 즐겨 사용하는 조리개 우선 모드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기위해 셔터스피드가 확보되어야 합니다. 보통 셔터스피드는 최소 찍고 있는 카메라 렌즈의 화각분의 1초 보다 빠르게 설정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현재 50미리의 카메라 렌즈로 촬영을 하고 있다면 1/50초보다는 빠르게 설정합니다. 이것이 절대적인 값은 아닙니다. 찍고 난 후 결과물을 보고 판단하면 됩니다.
셔터스피드가 충분히 빠르지 않을 땐 감도를 높여서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도를 높이면 화질이 저하되기 때문에 적정선까지만 높여줍니다.
글을 시작할 땐 어렵지 않게 간단하게 쓸 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제가 교만했네요 ㅠㅠ 글을 점점 길어지고 설명해야할 부분은 계속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도를 조절하여 셔터스피드를 확보하자! 사진은 흔들리지 않아야 나중에 봐도 볼 맛이 납니다. 물론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흔들리는 사진을 찍은 것은 예외입니다.
다음엔 조리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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