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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캠핑 어떠냐고 주변에서 여러번 얘기가 있었을 때도 꿈적도 하지 않았던 저였습니다.

짐 바리바리 싸 짊어지고 가서, 그거 다~~ 내리고, 설치하고... 힘들고 귀찮아서 어떻게 하냐고!!

캠핑은 나랑 맞지 않는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지인들과 불멍을 할 기회가 생겼는데, 그때가 사건의 시작인 듯 싶습니다.

간단하게 불멍만 하고 오자는 계획으로 캠핑장을 찾았는데, 저녁에 비가 꽤 쏟아지는 날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비내리는 캠핑장. 운치 있었습니다.

 

 

 

 

지인이 갖고 온 타프를 이렵게 어렵게 치고, 비에 젖은 축축한 몸을 의자에서 잠시 쉬고 있었습니다.

그 때, 타프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어찌나 좋던지

그 때 캠핑뽕을 맞은 듯 합니다.

 

 

빗소리가 이렇게까지 좋았던가

 

이 날 이후로 캠핑 장비를 하나 둘 사기 시작하고 매주 캠핑을 다닌 지 한 달 정도 됐습니다.

캠핑 장비들이 종류도 다양하고, 신기한 것들도 많아서 캠핑용품 매장 구경가는 재미도 상당히 쏠쏠했습니다.

저는 감성감성한 용품들에 손이 많이 갔습니다.

감성을 채워주기엔 조명만한 것이 없더라고요.

알조명 켜놓으면 어찌나 이쁘던지요. 데이지 체인에 걸려있는 조그만 조명도 보이네요.

 

조명은 다다익선이라 했던가요.

이소가스를 사용하는 램프도 샀는데, 알조명과 가스램프 거기다 화로불까지 조합은 분위기 압살이었습니다.

이 날 분위기는 장난아니었어요.

 

요즘은 날씨가 많이 덥지도 않아서 캠핑하기 너무 좋은 날씨의 연속이더라구요.

야외에서 밥먹고, 의자에 앉아 쉬는 거!

별거 아닌데, 별거 아닌 게 아니였습니다.

자연속에서 힐링도 되고, 심신의 휴식도 얻고 너무 좋더라구요.

아직 배울 게 너무 많은 초보 캠린이!

앞으로 캠핑 생활이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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